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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설득의 심리학 by 푸른달팽이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북이십일)






크게 6가지 법칙으로 나누어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알려주고, 각각의 법칙으로 다른 누군가가 나를 설득을 하려고 할 때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6개의 법칙은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희귀성의 법칙으로 정의되고 있는데, 사실 이런 일련의 법칙들로 인해 무의식 중에 설득을 당한 경험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알지 못할 뿐이지…

나 역시도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건 이래서 내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기 방어법칙을 읽으면서는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그런 거였어? 하는 조금은 허탈한 기분도 들었다.

사실 어떤 법칙들 - 특히, 권위의 법칙 같은 것 – 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것이기도 했고, 어떤 법칙들은 내게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있었다. 이미 단호하게 그런 유혹을 뿌리친 경험도 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흥미롭게 본 것은 실제 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잘 구분해서 법칙 별로 정리를 한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홈쇼핑의 마감 임박 표시나 인터넷 쇼핑몰의 2일만 이 가격이란 문구에 혹해서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한 경험도 있고, 친구가 준 여러 가지 소소한 선물을 받고, 돈을 떼인 적도 있다. 돈을 떼이고도 큰 소리 한 번 쳐 보질 못했으니 확실히 심리학 법칙에 당한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살다 보면 우습지도 않게 다른 사람의 얄팍한 심리전에 휘말려 쓸데 없는 일을 하고 분명 후회하는 때가 생길 것이다. 이 책 한 번 읽었다고 심리학에 통달하지는 못할 것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책 내용은 두고두고 기억해둘 만하다. 별점 4개 반~

책을 다 읽고 나니 새삼스레 심리학이란 학문에 관심이 생겼다. 다음 번 책도 심리학 관련 책으로 할까 고민 중이다. “대화의 심리학”이란 책도 있던데, 사람들과의 대화에 서투른 내게 잘 맞을 것 같다. 심리학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면 정말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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