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6월 23일
기분좋게 속여라 성공 웹카피 전략

제목 : "기분좋게 속여라" 성공 웹카피 전략
저자 : 윤주협 저/ 제우미디어 EB팀 기획
출판사 : 제우미디어
다 읽고 났는데도 왠지 허전한 책이다. 출퇴근 시간에 흔들리는 전철에서 읽어서 그런 것인지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책. 역시 사람은 감정에 뇌를 지배당하는 것인가? 솔직히 조금 재미없게 읽은 책이라서 기억에 별로 남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다시 읽기는 싫고.... 그래서 그냥 감상문을 써 버리기로 결정했다.
실제 웹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일하면서 경험한 혹은 느낀 것들을 정리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오프라인에서 이용되는 카피와 온라인에서의 카피의 차이, 그리고 어떻게 하면 웹카피를 잘 쓸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솔직히 광고업계에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광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읽었다간 낭패 보기 쉬운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은 나도 읽는 내내 대략 난감했던 책이다.
웹카피를 잘쓰기 위해서는 우선 국어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며, 또한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광고 카피 분석, 그리고 잘 이름 지어진 책 제목, 영화제목 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잠깐~! 필자의 주장대로라면, 노력 없는자 웹카피를 잘 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반 사람의 대부분은 별다른 노력없이 책 한권 읽고 나면 그 책에서 알려준 것이 모두 자신의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주장하는 분이 있다면, 급히 수정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이 책을 읽고나면 뭔가 웹에서 글을 쓰고 고객의 결정을 유도할 만한 글을 쓰는 것이 좀더 수월해지리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 것은 귀차니즘의 극치를 달리는 나에게만 통하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책을 다 읽고나서는 조금 실망했다. 이 책은 길의 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도입부만을 맛보기로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_-;;;
앞으로 가야할 길은 천리길인데... 지금은 한 열 걸음쯤 지나왔을까? 가야할 길이 아득하다. 이 책에서 얻은 건 웹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도 존재한다는 것과 (다양한 직업의 세계) 웹카피라이터가 오프라인에서의 카피라이터와는 사뭇 다르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글쓰기의 길은 역시나 어렵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좋은 글들과 좋은 카피가 난무하는 책이었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
# by | 2004/06/23 13:51 | 즐기자! 문화생활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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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게 원래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 다르잖아요. 이해해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