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9월 20일
그 사람을 닮아가...
어느새 그 사람을 닮아버린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
그와 같은 류의 책을 읽고, 음반을 사고, 싫어하던 고기도 먹게 되었지.
어쩌면 지금의 나는 지나가 버린 그 사람들의 특징을 모두 지닌 개성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어.
처음의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던 사람이었을까?
이제 그가 떠나고 다시 다른 사랑을 하게 된다면 나는 또 얼마나 변하게 될까?
알고 있니? 나는 나이고 싶어. 철저하게 나.
사람이 살아가면서 물론 변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난 나의 의지로 변하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싫어하는 것은 분명히 싫다고 말할 수 있는...
만약 내가 그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말야.
나는 온전히 나일 수 있었을까? 그랬을까?
언제나 푸른 하늘처럼.....
가끔은 구름으로 가려질 수도 있겠지만, 본질은 항상 푸르른 그런 하늘말야.
# by | 2004/09/20 18:34 | 습작의 기억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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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좋네요 ^^ 블로그 잘 구경하고 갑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왠지 쓸쓸하네요. 더 늙기 전에 이런 사랑 해봐야할텐데요. ( __)